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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

삼성전자, 왜 현장직엔 한국인만 채용할까?

by 고독한석사생 2025. 7. 4.

국내 대기업 중 가장 글로벌한 기업을 꼽자면 단연 삼성전자다. 전 세계에서 수많은 인재들이 삼성전자에 입사하기를 희망하고, 실제로 연구개발(R&D) 직군에서는 외국인 석·박사 인재의 채용도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러나 유독 ‘현장직’ 분야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를 찾기 어렵다. 같은 반도체 라인이나 제조 현장에서 일하더라도, 이들은 대부분 한국인이다.
 
왜 삼성전자는 현장직에서는 외국인을 채용하지 않을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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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한국인 채용

 


1. 반도체 산업의 특성: 극도의 보안 민감성

항목 설명
국가 핵심 기술 반도체 제조 공정은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되어 있으며, 외부 유출 시 국가 경제·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기술로 간주된다.
영업비밀 보호 생산라인에는 설비 매뉴얼, 공정 순서, 소재 배합비 등 수조 원 규모의 영업기밀이 다수 포함돼 있어 보안 접근 통제가 철저하다.
보안 교육과 출입관리 삼성전자는 공정별 보안등급에 따라 출입 권한을 제한하고, 내부자 보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지속적인 감시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외국인은 보안 위험에 대한 ‘인지 부족’ 혹은 ‘국가 간 이해 차이’로 인해 리스크가 더 높다고 판단할 수 있다.
기술 유출 우려 실제로 중국, 대만, 미국 등과의 기술 유출 문제는 현실적인 위험으로 인식되며, 외국인의 접근은 이 리스크를 증폭시킬 수 있다. 특히 특정 국가 출신 외국인의 경우 더욱 엄격한 신원 조회와 제한이 따른다.

 
 


2. 실제 사례 또는 언론

  • 과거 삼성전자 관계자들은 "생산라인 보안이 워낙 중요해, 외국인 인력 활용에 제약이 많다"라고 말한 바 있음
  • 2023년부터 중국 출신 연구자들의 공정라인 접근 제한 사례도 있어, 국가별 차등 통제가 실제로 존재함
  • 국가 핵심기술 보호법상 외국인 연구자나 근로자의 공정 관련 기밀 접근은 엄격히 제한되고 있음
    →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국가핵심기술보호 관련 자료 / 2022·2023 보안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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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결론

삼성전자가 현장직에 외국인을 배제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보안' 때문임
 
반도체 제조 공정은 단순한 노동이 아닌 고도의 기술 집약적 과정이며, 기술 유출은 곧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음
때문에 외국인 노동자에게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 구조는 ‘차별’이 아니라, 기술 보안과 국가 전략 보호 차원에서의 조치라고 해석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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