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10을 참 오래도 썼다.
폰으로 문자 전화 위주로만 하고, 문서 정리 및 cookie 파일 정리 등 자주 하니까 폰이 항상 새것처럼 빨랐다.
(컴퓨터나 폰 같은 것들을 가만히 보면 주인 성질머리에 따라 수명이 다르다.)
폰을 떨어뜨린 적도 딱히 없거니와, 굳이 확인도 잘 안 하기도 해서 그럴지도 모른다.
그래서 바꿀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던 것도 있다. 원래는 120개월 채우고 바꾸려 했다 ㅋ(무려 10년)
근데, 최근에 갤럭시 S25가 출시하면서 "퀄컴 칩이 들어갔다더라" & "가격이 S24와 동결이더라"라는 사실이 전해졌고...
드디어 역대급 폰 살 시기가 왔다고 느꼈다.
또, 갑자기 폰을 구매할 추가 자금이 생겼던 것도 있다.(이 정도면 온 우주가 제발 사라고 징징대는 수준이다;)
어떤 색을 살지 고민하다 보니 "아이스 블루"가 영롱하더라
고민 없이 바로 구매했다.
1. 5년 넘은 갤럭시 노트10
2020년도 2월부터 쓴 갤럭시 노트10이다.
내 대학 생활의 절반을 책임졌고, 대학원까지 생활도 이 녀석과 함께했다.
(유치원 안 간 애들은 이 폰한테 고개 숙여야 한다.)
자세히 확인해 보니까 밑 부분 펜 넣는 곳 옆에 찍힘 이외에는 딱히 하자는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이제 보내주려고 한다. 나중에 공장 초기화 시키고 그럴 예정이다.
(2030년까지 썼으면 10년 채우는 건데 좀 아쉽긴 하다.)


2. 갤럭시 S25
3주 동안 기다렸다. 네이비는 금방 배송 되는 거 같던데, 아이스 블루 이 색이 잘 팔려서 그런가?? 나만 3주 걸렸다.
근데, 막 엄청나게 기다린 건 아니고, 살다보니까 어느 날 집 앞에 도착했다고 문자가 와 있더라.
박스가 요즘 진짜 작아졌다. 충전기도 없고, 케이블만 온다. 이거 맞나??
예전엔 라떼만 해도 기본 이어폰에 이어 팁까지 줬는데, 요즘 버즈니 뭐니 무선 이어폰 채택으로 인해 그것도 안준다.
박스는 진짜 폰 사이즈만 하게 온다. 폰, 케이블, 유심 핀 이렇게 총 3개가 구성품이다.


안에 화면 보호 필름이 붙어져 있고, 이걸 떼면 화면이 보인다.
옆면과 뒷면을 같이 보니 진짜 색 하나는 잘 빠졌다는 게 확 느껴진다.
갤럭시 S25는 갤럭시 노트10보다 더 가볍다. 화면은 아주 살짝? 미세하게 작은 것 같고...
손이 작다 보니 작은 화면을 선호한다. 저 정도 사이즈는 나한테 베스트다.
(디자인이 어떻게 아이폰과 점점 유사해진다?!)


3. Smart Switch 이용해 앱 및 데이터 한 번에 옮기기
자급제가 보편화되기 전에는 주로 통신사를 끼고 기기변경을 하다 보니 대리점에 데이터 옮기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가서 하거나, 아니면 하나하나 다 새로 세팅하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제는 자급제가 보편화되고, 사람들이 스스로 앱을 포함한 모든 것들을 다 옮기는 작업이 필요해졌고,
삼성에서 smart switch라는 미친 앱을 만들어 놓았다.
새로운 폰을 켜면, 알아서 smart Switch가 실행되면서 데이터 연결할 폰이랑 케이블을 연결하라고 한다.
그러고 안내를 따라가면 알아서 다 옮겨주는데, 내가 설정한 바탕화면부터, 앱을 그룹화 해둔 그런 양식까지 다 동일하게 이식한다는 게 너무 편했다.(크게 칭찬한다.)
난 뭘 많이 깔지는 않는 편이다. 다 해봤자 100기가도 안되더라...
저 정도 용량 옮기는 데에는 C type 케이블 유선 연결로 30분 정도 걸렸다.


다 옮기고 난 뒤에 모습이다. 기본 앱들이 추가로 설치돼있긴 한데, 내가 알아서 지우면 된다.
이제는 기본 앱들도 지울 수 있어서 깔끔해졌다.


4. 총평
우선, 5년 이상 정들었던 폰을 보낸다는 게 마음이 좀 아팠다.
정말 잘 만들었다는 평을 들었던 폰들을 사용하곤 했다.(S4 → Edge7 → Note10 → S25)
그런데 S25는 진짜 역작이라고 하니까 마음이 좀 풀린다.
"이것 참 편하다" 하는 기능이 있으면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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