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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탐방, 일상리뷰/여행

[양평 여행(2-1)] 중미산 천문대에서 별자리, 화성, 목성, 달 관찰기(2025.01.16)

by 고독한석사생 2025. 3. 26.

미친듯한 내돈내산 후기이다.(insane)

 

 

양평에 3박 4일 코스를 짜서 왔던터라 1일차 밤 스케줄중미산 천문대를 선택했다.

하필 눈이 조금 내린 날 밤에 갔어서 별을 못 보는 것 아닌가 걱정했다.

 

 

가는 길은 어두운 산 길 중턱에 있긴하다. 운전에 조심하긴 해야한다.

자차가 있어야 갈 수 있는 수준이라 접근성은 좀 떨어지지만, 굉장히 힐링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처음에는 접근성이 떨어지고 눈이 왔어서 우리만 있으면 어떡하나 싶었지만.. 깜짝 놀랐다.

서울에서 많이 온 것 같기도..? 주로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족 단위로 많이 방문한 것 같다.

 

 

별을 관측한다는 건, 자녀들이 자연과 놀 수 있는 매우 좋은 소재였다.

도심에 살면 자연과 소통하는 기회가 많이 없는데, 이번 기회에 가보는 것을 강추한다.(광고 아님 ㄹㅇ로)

 

 

우리가 갔을 때는 약 30명 정도 왔던 것 같다.

평일에 갔으니 망정이지 주말에는 사람이 더 많았을지도...(실제로 주말에 꽤 온다고 한다.)




1. 사전 교육(약 30분)

우주 및 별에 대해서, 그리고 관측에 대해서 직원분이 교육장에서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을 시켜준다.

광활한 우주 안에 인간이란 존재는 티끌보다 매우 작다는 것.. 그렇기에 서로 아끼고 사랑해야 함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2. 관측(약 1시간 30분)

관측이 사실 메인이다. 천문대 옥상에 올라가서 별을 관측했다.

옥상에 올라가면 큰 망원경 몇 대가 나란히 있다.

 

 

 

 

아래 사진은 옥상에서 실외에 나란히 있는 망원경이 아닌, 돔 안에 있는 망원경이다.

망원경
돔 내에 있는 망원경

 

빛을 가려주어 별을 더 잘 관측할 수 있게 한다.

(돔 안의 색상은 자유인데 그냥 흰색으로 칠했다고 함 ㅎ)

오리온 자리, 카시오페이아 자리, 북극성 찾기, 목성, 화성, 달 관측을 주로 진행했다.

 

 

별자리달
별자리와 떠오르는 달

 

 

전부 깜깜한 하늘이지만 카메라 컨트롤로 밝게 보이는 것이다.

 

 

위 사진들은 모두 갤럭시 노트10으로 찍은 사진이다.

카메라 수동모드(프로)로 별 찍는 방법을 알려준다.(아이폰, 갤럭시 각각)

 

망원경으로도 관측하고, 폰으로 사진도 남기니 감성이 배가 된다.

 

각 행성 또는 별을 관측해보니 느낀점은 화성은 꽤 붉고, 목성은 엄청 밝게 빛나고, 달은 꽤나 가깝고도 멀다는 것이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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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추억 사진으로 망원경에 폰을 대고 달을 찍어준다.(달이 꽤 둥글다 ㅎ)

달

 

 

사진으로도 저 정도인데, 직접 망원경으로 달을 보면 저렇게 가까운 것처럼 보일까 싶을 정도로 잘 보인다.

크레이터도 매우 선명하게 보이니 직접 가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화장실 다녀와서 실내 시설 일부를 둘러보다 찍어보았다. ㅎㅎ

실내-시설실내-시설실내-시설
실내 시설

 

 

 

'별 구경하는 거 그게 뭐라고' 라는 생각이 조금은 있었지만, 이번 양평 여행 중에 정말 잘 갔구나 싶을 장소일 정도?

별 구경 할 일이 도시에 살면서 많이 없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각 잡고 구경하고 오길 바란다.

 

 

겨울에 가면 관측이 야외에서 진행되어 생각보다 춥다 ㅎ 중무장 필수다.

계절별로 잘 보이는 행성이나 별 종류도 다르다고 하니 날씨 좋을 때 또 와도 좋을 것 같다.

 

 

 

날씨 때문에 관측이 안된 경우는, 1년 내 무료 재방문 가능하니 큰 부담이 없었다. ㅎ

그래도 한 큐에 끝내야지.. 정말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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