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저녁으로 고기를 먹었다.
2/28~3/1 변산반도 여행을 다녀온 직후라 그런지 몸이 피곤한 주말이었다.
(막간을 이용한 변산반도 맛집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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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변산반도 여행(5-5): 돌솥통낙지밥과 돌솥제육밥(정읍역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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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와서... 낮에는 영화 미키17을 봤었고 저녁으로 외식하기로 한다.
미키17 재밌긴했는데, 엄청난 감동과 울림은 못 느꼈다.(내 기준은 인셉션에 맞춰져있다;;;)
오늘 간 곳은 "고기의 즐거움"이라는 곳인데, 여기도 역시나 체인점인듯?
동탄 북광장 쪽이 본점이라고 되어있다.
여기를 고른 이유는 북광장 특성상 대로변 안쪽, 그러니까 광장 가운데로 갈수록 사람이 모이는 구조인데,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바깥쪽으로 가다보니 걸린 식당이다.
근데 운 좋게도 맛과 분위기 합격이다.
이름: 고기의즐거움
주소: 경기 화성시 동탄원천로 163 위너스타빌딩 1층
운영 시간: 11:00~23:00(단, 일요일은 12:00~22:00)
라스트오더: 22:00(단, 일요일은 21:00)
1. 메뉴판 및 상차림
우선 메뉴판을 살펴보자.
시그니쳐세트라고 딱 보니 구매를 유도하는 느낌이 팍 온다.
근데 구성이 꽤 괜찮다 ㅎ(51,000원)
흑돼지오겹살 원툴로 먹으려다, 돼지세트 500g을 하기로 한다.
(지금 생각하니 2명에서 500g은 가볍게 먹기에 조금 많다.. 적당한 양은 2명에서 400g 초반이다.)
상차림 이거 참 괜찮다. 묵은지까지..!
난 여기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환풍기다.
다른 곳은 위에서 내려와서 거슬리고 공간감이 답답했다면, 아래에 달려있는 것은 바로 연기를 흡입시켜 편했고 위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것이 없으니 뻥 뚫린 느낌이 있었다.
저녁 첫 손님? 이라 그런지 김치전 서비스다 ㅋ
계란찜 주문해봤는데, 진짜 푸짐하다.(5,000원)
2. 고기
고기가 먹기 좋게 잘 잘려서 나온다는 게 꽤 편했다.
뭔가 사용자 편의성을 느끼면 꽤 재방문 의사가 올라간다는 것이다.
길다랗게 주는 곳은 뭔가 가위질 하기 바빠서 굽기도 귀찮다.
노릇하게 굽고 있다.
흑돼지는 진짜 검은 털이 달려있더라 ㅋ 진또배기라는 것을 인증한 셈이다.
다 먹고 찍어보았다. 맛있게 싹싹 긁어 먹었다.
2명에서 5만원 대로 푸짐하고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그런 식당이라고 느꼈다.
회식을 위한 식당들을 가보면 너무 시끌벅적해서 밥 먹는 것도 긴장되는데, 여기는 분위기도 좋았다.
하지만, 사람들이 가득 찼을 때 방문해본 적이 없기에,,, 테이블 간격이 넓지는 않았던 것이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우선, 다음에 또 기회되면 방문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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